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가 아파트 매매 거래보다 각각 1.03,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이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는 매매 거래에 비해 1874건이 많았고, 올해 상반기에는 1만4135건으로 격차가 더욱 커졌다.
2014년 이후 증가한 분양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권역별 아파트거래 대비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는 지난해부터 크게 증가했다.
인천·경기와 지방은 지난해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매매 거래보다 많이 이뤄졌고, 올해 들어서 차이가 더 커졌다. 서울은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이 아파트매매 거래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 아파트매매거래 대비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은 서울 0.45배, 인천·경기 1.67배, 지방 1.37배다. 2006년 조사 이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1.03배로 2016년 0.48배, 2017년 0.89배에 비해 2년 연속 증가했고, 전남도 1.26배로 2016년 0.45배, 2017년 0.56배에 비해 2년 연속 증가했다. 광역시 가운데 광주를 비롯해 ▲인천·울산(1.68배) ▲부산(1.49배)은 분양권전매·기타소유권이전 거래가 아파트 매매거래보다 많았지만, ▲대전(0.89배) ▲대구(0.57배)는 적었다.
광주와 전남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그동안 경험했던 신규 분양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분양권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권 거래시장은 매매에 비해 경기 변동과 레버리지가 더 큰 투자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위축도 급격히 이뤄질 수 있다"면서 "중도금과 잔금 등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점도 매매에 비해 시장 위축시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고, 상대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과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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