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셀트리온 0.19%, 한미약품 0.71%, 바이로메드 0.76% 등을 기록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급락세를 보인 전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완화됐다. 이날 셀트리온의 거래량은 54만6934주로 전일 98만8487주 대비 55% 수준이었고 한미약품은 5만7475주로 전일 11만5953주 대비 49% 수준에 그쳤다. 바이로메드의 거래량도 6만5722주로 전일 12만8619주에 비해 51%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부정적인 보고서와 터키발 금융불안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전날과 비교할 때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 셀트리온은 4.24% 하락했고 한미약품은 7.44% 급락했다. 바이로메드도 같은 날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의 거래량이 급감한 것에 대해 “현재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에서 상장사의 실적 발표 시즌을 보내고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제약·바이오주는 대부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8% 증가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1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3% 하락했다.
한미약품도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69억원으로 6.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25% 감소했다. 바이로메드도 매출액 15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당기 순손실은 25억원에서 42억원으로 68%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제약·바이오주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 이슈는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이라며 “테마감리 이슈 또한 R&D 자산화 비율이 높은 개별종목 관점으로 전환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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