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김혜자씨(75)가 북측 동생 김은하씨(75)를 껴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65년 만에 만난 남북 이산가족이 오늘(22일) '이별길'에 오른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하고,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공동오찬을 가진 뒤 남과 북으로 다시 갈라져 귀환한다.

당초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하고 공동오찬을 가진 뒤 오후 1시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작별상봉 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두번째 단체상봉은 첫날 상봉에 비해 다소 화기애애하게 시작됐으나, 이내 상봉 종료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튿날 저녁 만찬은 남북 가족이 따로 먹었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는 이날 작별상봉과 공동오찬을 끝으로 오후 1시께 최종 종료될 예정이다. 남측 상봉단은 버스를 타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한편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서 24~26일 열린다. 남측 상봉단은 내일(23일) 속초에 집결해 이산가족 상봉 접수와 방북교육, 건강검진 등을 받고 24일 방북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