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9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 6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NLCS 2차전에서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약 150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4회까지 밀워키 타선을 틀어막았다. 올 시즌 위력이 되살아난 체인지업도 이날 주효했다. 2회 트래비스 쇼(28)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으며 4회 마이크 무스타커스(30)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나 5회 말 올랜도 아르시아(24)에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투수인 웨이드 마일리(31)에게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고 로렌조 케인(32)에게 2루타까지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에 주력으로 던진 커터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밀워키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 당했다.
이처럼 제구력에 류현진의 명운이 달렸다. 류현진은 지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2마일(약 148km/h)에 달했고, 여기에 커터와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들어가니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편, 3차전부터 침묵한 팀 내 타선이 살아난 건 류현진에 있어 호재다. 다저스 타선은 완봉패한 3차전을 비롯해 5차전 4이닝까지 총 26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남은 이닝에서 정규시즌 막판에 보여준 응집력을 발휘하며 5득점을 쏘아 올렸다.
또 지난 5차전에서 강판됐지만, 72구만 던지고 물러났으며 이후 5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이제 ‘빅게임 피쳐’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할 일만 남았다. 6차전 류현진의 상대 투수는 2차전에서 본인에게 2안타를 뽑아냈으며, 5 2/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던 웨이드 마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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