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12개 시·도의 아파트값은 올 들어 평균 3%대로 떨어졌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울산으로 하락률이 8.77%에 달했다. 경남도 8.68%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침체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경남 거제는 올 들어 아파트값이 21.3% 폭락했다. 경북 경주도 10.9% 떨어졌다.
특히 새아파트 미분양은 지방 부동산시장의 최대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2370가구로 이중 지방이 5만3836가구(86%)를 차지한다. 아파트를 준공하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은 전국 1만5201가구, 지방 1만2699가구다.
이런 상황에도 신규 분양가는 상승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조사 결과 지난달 말 지방 아파트 1㎡당 분양가는 평균 한달 새 0.58% 상승한 256만8000원을 기록했다.
일부 지자체는 건설사의 신규분양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수년전부터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준비 중인 건설사 입장에서 볼 때 땅을 되파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에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도 분양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창원시는 내년 12월31일까지 미분양아파트가 많은 마산 합포구 등의 아파트사업 승인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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