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참사는 건물 3층 입구 쪽에 위치한 301호 방에서 시작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01호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방에 묵던 A씨(72)는 조사에서 "새벽에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전열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A씨는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계속 옮겨 붙어 확산되자 나도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이 고시원 건물 3층 출입구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불은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쯤 완전히 꺼졌다.
경찰은 1차 감식을 진행 중이다. 10일 오전에는 소방당국과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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