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우승을 확정짓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우리나라 e스포츠 대표팀이 ‘제10회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우승과 철권7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한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8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박기태, 최엘림, 배호영, 이민형, 하민욱 LoL 한국팀은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팀은 LoL이 월드 챔피언십 공식 종목으로 선정된 2013년 이후(2014년 제외) 우승을 놓치지 않는 등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뽐냈다.

철권7에서는 ‘샤넬’ 강성호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A조에서 이탈리아, 이집트, 튀니지 상대로 승리하면서 조 1위로 순조롭게 16강에 진출했다. 강성호는 세르비아 선수와 지난 해 우승자인 필리핀 대표까지 차례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일본의 하카이오를 만나 세트스코어 2: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 결정전에서 인도의 테잔을 상대로 5:3으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번 종합 우승으로 국제e스포츠연맹(IeSF)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최다 종합 우승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대통령배 KeG 우승팀을 한국대표로 선발해 e스포츠 에코시스템 조성에 노력하며 국가대표 파견을 통해 한국선수가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Lo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42개국, 430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에 이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종목에서 우승한 핀란드(127점)가 2위를 차지했고 철권7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111점)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