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최근 본보와 통화에서 "계약이 끝나고 오래된 기업들은 담당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다. '기업들이 추가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업체와 소통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투자) 추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는 않다. 협약이 투자로 이어지면 업체 내부적으로 담당자들이 변경이 된다. 특별하게 도청하고 추가 투자가 있을 때만 연락을 하고 그러지… 연락이 소홀해지는 경우도 있는 것"이라며 업체 담당자들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혀 기업 유치 협약 후 체결된 업체의 관리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코트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년간 외자유치 실투자 도착금과 관련, 시도 광역단체 중 전남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1조5934억원으로 1.24%의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투자환경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유치 선봉에 선 도 관계자들의 나태하고 안일한 업무태도는 없었는지 곱씹어볼 대목이다. 특히 본보가 요청한 투자유치 관련 자료 공개와 관련해 해당 부서의 실적 부풀리기와 공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잇단 말 바꾸기 등의 무성의한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당부서가 기업유치활동에 바쁘다는 핑계로 한 달이 넘도록 정확한 자료공개를 하지 않고 '시간 끌기'와 '정보공개법에 저촉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투명행정에 역행하고 있다. 이는 전남도 행정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 전남도 투자유치 행정이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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