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은 차수현과 함께 휴게소에 라면을 먹으러 간 일이 스캔들 기사가 되자 악성 댓글들을 보며 차수현을 걱정했다. 김진혁이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가 돼 신분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김진혁 절친 조혜인(전소니 분) 만큼은 “네가 자주 입는 옷이잖아”라며 기사에 난 인물이 김진혁 임을 알아봤다.
동화호텔 직원이기도 한 조혜인은 “대표님은 어쨌든 평생 노출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너야말로 만약에 신상이라도 털리면 큰일난다”며 김진혁을 걱정했다. 같은 시각 차수현은 스캔들을 빌미로 전시모 김화진(차화연 분)과 모친 진미옥(남기애 분)에게서 전남편 정우석(장승조 분)과의 재결합을 종용 당했고, 정우석에게 직접 재결합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김화진은 차수현의 동화호텔까지 빼앗아 다시 아들 정우석의 내조만 시킬 작정으로 일부러 스캔들을 터트린 배후. 김화진은 김진혁도 스토커로 몰아 퇴사시키려 했지만 정우석이 모친 김화진에게 “동화호텔 건들지 마라”며 차수현을 지켜주려 했다. 과거 정우석이 이혼을 선언하며 바람을 가장한 이유 역시 차수현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차수현은 일에 전념했고, 속초 호텔에 걸 그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속초 출장을 갔다. 그 길에 차수현의 복잡한 속내를 헤아린 남명식(고창석 분)은 일부러 김진혁을 데려갔고, 김진혁은 좋아하는 책과 함께 쿠바에서 찍은 사진을 선물했다. 남명식이 자리를 피해준 사이 차수현과 김진혁은 다시 한 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속초에서는 커피와 감자떡이다”며 감자떡을 사온 뒤에 “오늘부터 1일이다”는 심쿵한 멘트로 차수현을 설레게 하고는 “감자떡이랑 저랑 1일이라고요”라고 둘러대며 차수현을 들었다 놨다. 그날 밤 차수현을 홀로 두고 귀가하게 된 김진혁은 남명식이 수면제를 뺏는 모습을 보고 “라디오 들으면 좋다”고 라디오도 추천했다.
김진혁은 용기를 냈다. 그는 차수현에게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라고 하더니, 이내 "보고 싶어서 왔다. 보고 싶어서, 그래서 왔다"라고 고백했다.
김진혁은 대화 내내 '우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애정을 드러냈지만, 차수현은 거리를 두고자 했다. "우리가 무슨 사이가 맞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상사와 직원이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차수현은 내레이션을 통해 속내를 살짝 드러냈다. 김진혁이 선물한 시집에 담긴 '그리움'이라는 시였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라는 내용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차수현이 "낯선 일이라 부담된다"라고 김진혁에게 말했다. 또 "솔직히 나 김진혁씨랑 관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기서 더 다가오지 말아라"라고도 했다. 마음과는 다르게 이성적으로, 현실적으로 행동하려 한 것이다.
더군다나 차수현은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전 남편 정우석(장승조 분)과의 '재결합'을 강요 받는 상황. 특히 정우석이 차수현을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어, 김진혁과의 삼각 관계 구도에도 이목이 쏠린다. 깜짝 고백으로 먼저 다가간 김진혁이 과연 차수현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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