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미 10여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70여가지가 합의되지 않았고 오늘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노사는 ▲임금인상 ▲이익배분에 따른 보로금 지급 ▲미지급 시간 외 수당 지급 ▲중식시간 1시간 보장 ▲임금피크진입 시기 1년 연장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임금을 산별합의 수준인 2.6% 인상과 함께 저임금직군은 5.2% 인상을 요구했으나 은행은 모두 2.6%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익배분에 따른 보로금 지급도 300% 지급, 시간외 수당 계산을 PC온오프 기록과 시간외근무등록 기록 차이에 따라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직원들이 시간을 기록하는 단말기를 작동시켜서 시간 외 근무를 진행했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에서 제시한 기록과 직원들이 인지하고 있는 시간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임금피크제 진입 이연, 핵심성과지표(KPI ) 제도 개선 등 주요 안건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 노조는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측이 중노위가 내놓은 조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이달 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 수순을 밟게 된다.
지난해 국민은행 노사는 임단협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업 위기까지 갔다가 지난 2월 중노위 조정으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도 국민은행 노사가 임단협을 최종 결렬하면서 또 다시 파업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대의원대회에서 파업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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