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스닷컴
일상과 업무에서 벗어난 달콤한 휴가, 하지만 그 계획을 짜는 데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텔스닷컴이 최근 전세계 7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휴가 계획을 세우는데 20시간 이상을 투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14%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28%로,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여행을 일상처럼 즐기는 밀레니얼(18~34세)의 경우 응답자의 22%가 휴가를 결정하기 전에 숙숙박이나 항공편 등 최소 11가지 이상의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응답 결과도 흥미롭다. ‘휴가 계획을 세우는 일이 인생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다’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27%가 동의했다.
또한 휴가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지 약 46분이 지나는 시점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가 계획을 세우며 받는 피로감 때문에 이전에 방문했던 여행지에 재방문한 적 있다’는 응답자가 과반수(52%) 이상이었다. 25%는 여행을 취소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40%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까지 있다’고도 했다.
휴가 계획과 직장 생활과의 상관관계를 짚은 이색적인 설문 항목도 눈길을 끈다.
전체 응답자의 44%가 업무 시간 중 비밀리에 휴가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29%는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일을 더 적게 한 적이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51%는 ‘업무 시간중 비밀리에 휴가 계획을 세운다’, 35%는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일을 더 적게 한 적이 있다’고 각각 답해 글로벌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조금 더 편리하게 휴가 계획을 세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응답자의 91%는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접하는 다른 여행객들의 후기를 참고해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전세계적으로 여행이 일상화하는 추세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만큼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고민과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