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몰카 공유,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함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유인석 유리홀딩스의 대표(34)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일 오후 12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유 대표는 이튿날인 15일 오전 6시5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유 대표는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지에서 승리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유 대표에게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 자리가 있었는지, 이 과정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성접대 대가가 오갔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연예인들의 단체 대화방에 거론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등 경찰 유착 의혹도 함께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대표는 14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출석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의 눈을 피해 일찍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에 자신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포토라인에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대표와 함께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도 이날 일제히 경찰에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밤샘조사를 받고 각각 15일 오전 6시14분, 오전 7시8분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