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주택 밀집지역/사진=머니S DB.
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확연히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광주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0.07% 상승해 전월(0.14%)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동월(0.23%)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12월 0.42%에서 올해 1월 0.18%.2월 0.14%보다 떨어졌다.

광주는 구도심에 해당하는 동구(0.14%)는 신규 공급물량 증가 및 이주수요 감소 등으로, 광산구(0.05%)는 매수심리 위축 및 매물적체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전월(0.14%)과 동일했고, 전년동월과도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남 역시 지난해 12월 0.39%,올해 1월 0.17% 상승 이후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에 머물었다.

전남은 ▲광양시(0.48%)는 투자수요 증가로, ▲순천시(0.13%)는 순천만정원 주변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은 확돼됐으나, ▲나주시(0.10%) ▲무안군(0.09%)등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전월 상승폭은 유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의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전월(0.08%)보다 축소됐고, 전년동월(0.23%)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0.36% 1월 0.14%,2월0.08%,3월 0.00%로 두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0.02%)가 지속됐지만,전월(0.04%)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으며 전년동월(0.17%)보다도 뒷걸음질했다.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0.15%,올해 1월 0.08%,2월 0.04%,3월 0.02%로 상승세가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광주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주·전남지역은 단기간 가격 급등에 의한 피로감 누적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 같다"며 "정확히 표현하면 가격 하락이 아닌 정상적인 가격으로 가는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단독주택 시장은 다소 다른 분위기다.

광주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32% 상승해 전월(0.44%)보다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전년동월(0.25%)에 비해서는 확대됐다.전남은 0.26% 상승해 전월(0.24%)과 전년동월(0.11%)에 비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0.01%,0.04% 상승해 광주는 전월(0.02%)보다 둔화,전남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