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식기세척기 터치온 / 사진=SK매직
주방가전의 ‘비주류’ 제품으로 취급받던 식기세척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이 일반화되면서 판매량에 날개가 돋혔기 때문.
식기세척기는 말그대로 식기류를 자동으로 세척하는 가전이다. 설거지가 당연한 가사노동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보다는 서양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발달해왔다. 그러나 최근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식기세척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2017년 대비 159% 증가했다. 올 1분기 판매량은 2018년 1분기 대비 2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전자랜드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기세척기 구매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식기세척기의 판매량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규모는 연간 판매량 기준 10만대가량에 불과하다. 시장자체가 크진 않지만 바꿔 말하면 보급률이 아직 낮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SK매직이다. SK매직의 국내 식기세척기시장 점유율은 60%가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평가도 좋다. SK매직 식기세척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1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한 국내외 6개 디자인 어워드 수상,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최고 에너지 효율 품목 선정, 소시모 에너지 위너상 수상 등의 이력이 있다.

SK매직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식기세척기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2013년 12인용 식기세척기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6년 만인 올해 디오스 라인업에 식기세척기를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 ▲100oC 트루스팀 ▲인버터 DD모터 등을 탑재해 세척력이 뛰어나다. 표준코스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40% 더 빠른 55분 만에 식기 세척을 끝낸다.

표준코스에서 발생하는 34dB(데시벨) 정도의 소음은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에 불과해 밤 늦은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삼성전자, 파세코 등이 식기세척기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밀레와 지멘스 등 외국계 가전기업도 국내시장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식기세척기가 기름때나 눌러붙은 음식물을 제대로 세척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제품들은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없앴다”며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식기세척기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