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시장을 가열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제약·바이오업계의 ‘코스메슈티컬’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화장품은 의약품을 개발할 때 발견한 성분을 적용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한층 진화된 효과를 강조하고 있어 소비자의 눈길은 끌고 있다는 얘기다.
이지듀 리더마. /사진=대웅제약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셀트리온스킨큐어 등이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독자개발성분과 과학적인 콘셉트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는 것. 이에 시장 후발주자인 메디톡스도 화장품유통기업과 계약으로 신규 화장품의 유통망을 보유하게 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웅제약은 ‘이지듀 리더마’를 지난 23일 출시했다. 이지듀 리더마는 대웅제약이 피부재생연고를 개발하던 중 발견한 ‘EGF’(상피세포성장인자)가 주성분이다. 29세를 기점으로 급감하는 EGF를 보강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돕는 ‘얼리 안티에이징’을 목표로 한다. 피부과의 대안으로 자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듀의 지난해 매출은 439억원으로 올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셀큐어'제품 ./사진=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큐어’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바디제품을 선보이며 그동안 얼굴용 화장품에 집중됐던 시장을 넓히겠단 포부다. 셀트리온스킨큐어도 독자개발성분 ‘팔 알지디’를 함유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얼굴용 화장품시장에 출사표를 내미는 것과 달리 바디용품시장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피부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의 솔루션이 아닌 피부과의 대안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의 인기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기업이 직접 코스메슈티컬시장에 뛰어들거나 화장품유통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규모는 470억달러(약 50조7600억원)로 연간 약 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