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비법으로 ‘인수인계를 잘 하고 간다’(2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여름휴가는 직장인들이 손꼽는 기간이다. 여름휴가 기간은 특히 한해 가장 길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연차를 엮어 쓰는 직장인이 많다. 연차를 이용한 여름휴가를 쓸 때도 직장 동료 간 에티켓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도 공동체인 만큼 동료 간 ‘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에서다.
스카이스캐너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8~15일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에티켓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비법(이하 복수응답)으로 ‘인수인계를 잘 하고 간다’(2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야근을 해서라도 휴가기간 중 해야 할 일을 다 끝낸다’(23%), ‘연락이 오더라도 무시한다’(12%), ‘전화를 못하도록 로밍을 안 한다’(11%), ‘카톡 등 상태 표시창에 ‘휴가’라는 표현을 한다‘(6%) 순이었다.
이외에도 ‘휴대전화을 꺼둔다’(3%), ‘와이파이나 통신연결이 어려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1%), ‘업무용 대화방(카톡, 밴드)을 나간다’(1%) 등도 있었다.
동료가 여름휴가를 온전히 보낼 수 있게 노력한 항목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인수인계를 철저히 받는다’와 ‘휴가를 떠난 동료에게 카톡 등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가 24%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비즈니스 파트너나 사내에 동료의 휴가를 안내한다’(22%)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이 선택한 최적의 여름휴가 보고 시점은 ‘1개월 이전’(73%)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2주전’(17%), ‘1주일전’(7%) 순이었다. 연차를 쓸 때도 업무 일정을 고려해 최소한 한달 전에 여름휴가 계획을 보고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직장인의 여름휴가 에티켓인 것으로 보인다.
또 여름휴가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경험한 불편한 사례로는 ‘휴가 일정을 확정해주지 않을 때’(22%)가 꼽혔다. 이어 ‘휴가 일정을 취소 또는 변경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20%), ‘휴가 기간 중 카톡 등 업무 관련 문의가 오는 경우’(17%), ‘일방적인 휴가 일정 지정’(17%), ‘여름휴가 동행인 또는 경비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11%)가 뒤를 이었다.
휴가 일정을 확정해주지 않을 때가 가장 불편하다고 한 이유는 일정이 늦게 확정되면 상대적으로 ‘비싼’ 휴가를 떠날 수밖에 없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일정에 따라 항공권과 숙박료의 가격 차이가 크고 미리 예약하는 게 휴가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직장도 중요한 공동체인 만큼 온전히 쉴 수 있는 휴가를 위해 서로 배려하는 에티켓은 필수”라며 “휴가를 언제 떠나는 지가 휴가비용과 직결돼 미리 휴가를 알리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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