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미국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0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MLB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2경기 동안 80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다승 리그 전체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볼넷은 5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하는 타자들을 속수무책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부터는 더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5월 한 달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거두며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6월 첫 경기이자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수 실책이 세 차례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선보이며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5년 만에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건 2014년(14승7패)이 마지막이다. 여기에 류현진이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박찬호(124승)와 김병현(54승) 이후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MLB 통산 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류현진은 그동안 에인절스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에인절스전 통산 3경기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한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5월29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는 2경기 동안 1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 마이크 트라웃에게도 강했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그동안 트라웃을 상대로 7타수 무안타 2탈삼진을 거뒀다. 다만, 트라웃은 이번 시즌에도 타율 0.297 출루율 0.469 장타율 0.626 OPS 1.096 17홈런 50득점 42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류현진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한편,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7년 6월 본인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는 등 13타수 5안타로 강세를 보였던 안드렐톤 시몬스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류현진에게 있어 호재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그리핀 캐닝(23)이다.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 동안 2승2패 평균자책점 3.52를 거둔 캐닝은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