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즌부터 유벤투스를 이끌게 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사진=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첼시에서 첫 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컵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던 사리 감독은 이제 ‘이탈리아의 제왕’이자 나폴리 재임 시절, 본인을 가로막았던 유벤투스를 지휘하게 됐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이며 내가 이탈리아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팀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첼시에서 경험 이후 한 단계 나아갈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는 “수년간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호날두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한 차원 다른 일이다. 그는 세계 축구계의 모든 기록을 지닌 남자다. 그리고 나는 호날두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이어 사리 감독은 “나는 세리에A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선수를 지도했다. 이제 그 숫자를 한 명이 아닌 두 명으로 만들고 싶다.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일일 것 같다”면서 호날두가 2015-2016시즌 곤살로 이과인이 기록한 36골을 넘어서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첫 시즌을 소화한 호날두는 2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파비오 콸리아렐라에 5골차 뒤진 득점 4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올해로 34세인 ‘노장’이지만, 그동안 그가 보여준 놀라운 득점력과 올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저력 등을 고려한다면 기록 경신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