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나서는 유벤투스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특유의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와 함께 10여 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을 찾는다. 지난 1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방한한 호날두는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친선전에 나선다.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현재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싱가포르와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 21일(한국시간)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3 역전패를 당한 유벤투스는 이후 인터밀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프리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호날두는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감각을 끌어 올린 상태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차지한 호날두는 최고의 축구 스타다. 클럽 소속으로 개인 통산 601골 210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회 우승, 이탈리아 세리에A 1회 우승 등을 거두며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한편 호날두의 첫 방한은 약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맨유 소속으로 2007년 7월 FC 서울과 친선전을 치른 호날두는 당시 환상적인 개인기를 앞세워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전반 5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전반 18분 크리스 이글스에게 절묘한 백패스를 건네면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45분을 소화한 호날두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6만여명의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발롱도르를 차지한 호날두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커리어를 쌓아 올린 후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어느덧 34세의 노장이 됐지만, 20대의 신체 나이를 자랑하는 호날두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10여년 만에 슈퍼스타와 재회하게 된 한국 축구 팬들은 상암벌에서 호날두의 득점과 함께 특유의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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