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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사업이 시장악화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탓이다. 다만 디스플레이와 가전사업이 호조를 보였다.삼성전자는 31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조5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6조1271억원, 5조180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 53.09% 줄어든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사업의 부진이 심각했다. 2분기 반도체사업의 매출액은 16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1조6100억원보다 70.92% 주저앉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고객사 구매 재개와 모바일 고용량화에 따라 수요가 일부 회복됐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업황 약세와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실적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나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는 고객들의 가격 저점 인식이 확대된 가운데 주요 응용처의 고용량화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D램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객사 재고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D램 1y 나노 공정 전환과 6세대 V낸드플래시 양산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 25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매출은 7.7% 늘고 영업이익이 41.5% 줄었다.
중저가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플래그십 제품 판매 둔화와 중저가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 매출액 7조62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전분기 560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매출은 1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7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39.2% 증가한 수치다.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에어컨과 신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의류청정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빌트인,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2분기 시설투자는 총 6조2000억원 집행됐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5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등이었다. 상반기 전체 시설투자는 10조7000억원으로 반도체 8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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