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도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조원을 매수하는 등 7일째 매수에 나선 기관도 이날은 매도 전환해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43(0.34%) 오른 1923.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1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29억원, 753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 동안 1조375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7일 연속 매수에 나섰지만 이날은 팔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 2일 3626억원, 5일 7335억원, 6일엔 무려 1조337억원을 매수하며 증시 방어에 나섰지만 1920선 방어에 실패하자 더 이상 체력이 버티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연기금은 지난 6일까지 7거래일간 매수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338억원 매도에 나섰다.
증시 부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에 대해 명확한 시그널을 주지 못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확산됐다. 특히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시킨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된 것도 증시에 결정타였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까지 겹쳐 2016년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조300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고 이 중 8000억원이 바스켓 매매인 비차익거래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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