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관계사 주식 매각이익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2.3% 감소했다.
9일 삼성화재는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해 전년보다 2.1% 성장한 9조332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5.4%, 장기보험 1.0%, 일반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p 상승한 104.6%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까지 치솟으며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2번 단행했음에도 손해율 개선에 실패한 것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적정 손해율을 77~78%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부터 실손 비급여 의료비 심사를 강화하고 적정 원가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 과잉 청구 대응을 강화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부채 듀레이션은 8.6년, 자산 듀레이션은 7.2년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차이 0.4년만큼 더 확대됐다. 부채 듀레이션 상승은 금리인하 영향으로 해석된다.
듀레이션이란 금리가 1%포인트 움직일 때 자산·부채 가치의 변동폭을 의미한다. 부채 듀레이션은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의 핵심으로 건전성 관리의 중요 지표다. 부채 듀레이션 확대로 자산 듀레이션과 격차가 벌어지면 건전성 기준인 지급여력(RBC)비율 산출에 부담이 커진다.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보험사의 부리이율도 저하되는데 이를 보험만기 시 지급보험금에 대비하면 할인율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부채 듀레이션 확대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 산정 시 금리위험액 부문이 악화될 수 있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제로(0)에 가까울수록 건전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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