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은 고진영은 대회 4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치른 기록도 세웠다. 우승 상금 33만7500 달러(약 4억100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올 시즌 파운더스컵,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뒀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은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처음이다.
고진영은 대회가 끝난 뒤 미디어룸에서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친구가 노보기 행진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최종라운드에서도 노보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원하는대로 됐다.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뿌듯해 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우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고진영은 “9번홀에서 파세이브를 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고진영은 “포틀랜드로 돌아간 뒤 한국으로 갈 예정이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 부모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4승을 자축하고 싶다. 술도 한 잔 할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트로피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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