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에 불타는 아람코 석유 설비./사진=로이터(뉴스1)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인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두 곳을 드론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후 아람코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생산량이 감축될 것이며 이의 일부는 재고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570만배럴(bpd), 즉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주말이라 국제원유시장이 문을 닫았지만 16일 배럴당 수달러의 원유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미 에너지부는 필요하다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공격받은 아람코의 석유 시설은 원유를 정제유로 바꾸고 운송선으로 옮겨담는 기지 역할을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관리들은 16일까지 평상시의 생산량인 일일 980만배럴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이슨 보도프 뉴욕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 센터 창립이사는 "사우디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석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면서 "비축유 방출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하루 700만 배럴(bpd) 이상의 원유를 수출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출량의 3분의1에 해당한다. 이 수출량의 약 75%가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사우디 석유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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