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포스터. / 자료제공=화성시
화성시가 도시 발전과 더불어 사라져가는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명가 재조명에 나섰다.시는 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학술자료로 남기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6일 화성시 향토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들목조씨 후손 조택기 씨와 조걸 씨는 2007년 문중의 가보로 내려오던 고문서 1200여점을 화성시에 기증한바 있다.
조택기씨는 조선 중기 우의정과 좌의정 등을 지낸 조익(趙翼·1579~1655)의 셋째아들 복양(復陽)의 14대 직계종손으로 고문서 873건, 전적 87건, 근현대문서 121건, 기타 63건 등 총 1천144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또 조익의 12세 손으로 알려진 조걸씨도 이날 고문서 13건, 전적 67건, 기타 1건 등 총 81건의 유물을 기증했다.
고문서는 화성 지역의 대표적 명문 대가이며 성리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포저 조익으로부터 조복양, 소론의 거두 조지겸, 대사성을 지낸 조만원, 대사헌을 지낸 조학년 등과 관련한 사료들이 대부분으로, 조익과 그의 가계에 대한 연구 및 당시 사회를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조선후기 부터 화성시 매송면 일대에서 대대로 살아온 들목조씨 문중의 사백여년 간의 행보에 대한 연구 성과 발표와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하고 참여대상은 연구자, 학생과 시민 등 역사에 관심있는 70여명을 대상을 한다.
세미나 프로그램. / 자료제공=화성시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명가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구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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