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희 기자
서초동에서 열린 진보진영의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가 또 평화집회를 이어갔다. 폭력사태가 발생해 46명이 연행된 지난 3일 보수진영의 광화문집회와 대조를 이룬다.5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20분까지 단 한건의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채 평화집회로 마무리된 것.
이날 주최 측은 최근 보수진영의 광화문집회와의 집회 참가자 '숫자 싸움' 논란을 의식한 듯 공식적인 참가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집회 참가규모는 지난달 28일 7차 집회 수준으로 보이며 당시 주최 측은 연인원 기준 최대 10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시민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반포대로는 서초3동 사거리 인근에서부터 서초경찰서 정문까지, 서초대로는 교대역 인근과 대법원 정문에 이르기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빼곡했다.
이같은 대형 집회였음에도 폭력 행사 등 범법 행위 위반 입건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집회에서도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 참여자 중 연행된 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는 지속된 집회에도 이날까지 경찰에 연행되거나 입건된 참가자가 1명도 없다.
반면 이 집회와 맞불 성격인 지난 3일 보수진영의 광화문집회에서는 46명이 연행됐다. 이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중 불법 및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된 44명을 석방 조치했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이 사다리 등을 이용해 경찰 안전펜스를 무력화하면서 공무집행방해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검찰개혁 촛불집회 지지 세력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조폭들끼리 서초동 단합대회를 해본들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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