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사진=뉴시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저지른 살해 수법 중 ‘액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 2부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춘재의 살해수법에 대해 다뤘다. 이춘재는 8차를 제외하곤 대부분 피해자의 옷가지를 이용했으며 끈 등을 이용한 교살이 7건, 손 등 신체 부위로 목을 눌러 살해하는 액살이 2건이고, 이 중 특정신체 훼손도 4건이었다.

이 가운데 ‘액살’은 손 등 신체 부위로 피해자의 목을 눌러 살해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춘재는 왜 액살을 통한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프로파일러 출신인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방송에서 “흉기로 살해하면 피해자가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사망한다. 그러면 살해할 당시에 느끼는 감정이 너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이춘재는 교살이나 액살을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한 정남규와도 이와 비슷한 살해 습성을 보였다.권 교수는 “정남규가 ‘목을 졸라서 살해할 때 피해자가 애절한 눈빛으로 나를 보는 것이 좋았다’고 한 적이 있다”라며 “그게 아마도 범죄자가 갖고 있는 유사한 특성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부에 이어 2부도 20-49세 시청률 4.2%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