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나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로이터
그러나 벵거 감독은 이런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즌이 겨울로 접어들 때마다 패딩 코트를 입었던 벵거 감독은 지퍼와의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벵거 감독이 이와 관련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벵거 감독은 7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BeIN 스포츠’ 방송에서 “코트가 너무 길었다. 겨울에 지퍼를 움직이려고 하면 잘 작동하지 않았다. 우스운 모습이 됐지만, 항상 그런 식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2014년 11월 아스날과 유니폼 계약을 체결한 스포츠 용품 업체 ‘퓨마’는 벵거 감독이 새로운 패딩 코트를 입은 채 지퍼를 제대로 잠그는 모습이 담긴 광고를 내보냈다. 벵거 감독의 손동작을 연구해 지퍼가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광고이기도 했다.
한편, 벵거 감독이 지퍼 외에도 주머니를 찾는 데 애를 먹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이와 관련해선 “겨울에는 가끔씩 손이 차가워졌다. 기본적으로 다른 곳을 향해 집중하고 있었기에 내 손기술은 분명 좋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장의 매 순간이 나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라며 제대로 된 위치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패딩 코트 지퍼와 종종 사투를 벌였던 아르센 벵거 감독(오른쪽). /사진=아스날 공식 트위터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