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기업이 젊은 홍보모델을 영입해 기존 보수적인 색채를 지우고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자사 홍보모델에 아이돌·배우 등을 발탁하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마케팅을 극대화하겠단 의도다.

경남제약은 'BTS'(방탄소년단)를 비타민 '레모나'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 현재 CF촬영을 마친 상태로 오는 12월 CF를 온에어 할 것으로 보인다.


BTS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레모나 마케팅 방향을 전방위적으로 잡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 레모나는 2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품목인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전면 사용해 BTS와 레모나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업계에서도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모델을 시의적절하게 기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2년에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 사진과 사인이 제품에 삽입된 패키지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4년에는 이를 발전시켜 2가지 디자인 타입으로 변화를 준 김수현 레모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2014 대한민국 디자인 팩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그대가 중국과 동남아권 팬들의 폭발적 호응과 인기를 얻으며, 김수현 에디션이 큰 판매고를 올린 사례도 있다.


JW중외제약도 16년여만에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모델에 모델 신예은을 발탁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새얼굴인 신예은은 웹드라마 '에틴' 여주인공으로 데뷔해 청소년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올랐단 평가를 받는다.

JW중외제약의 최근 행보는 프렌즈 아이드롭의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하고 외형성장을 도모하겠단 의지로 해석된다. 2000년대 초 감기약 '화콜'과 빈혈약 '훼럼' CF 광고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TV광고를 중단하다 16년여만에 재개했다. 프렌즈 아이드롭의 연매출은 약 30억원으로 리딩 품목으로 키워내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CF결정은 일반의약품을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투자활성화에 방점을 맞췄다"며 " 신예은의 상쾌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활용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기업은 자사 브랜드이미지와 부합하는 모델을 찾기 위해 선정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보모델 마케팅은 신뢰감과 친근감을 줄 수 있어 지명구매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지명구매가 많아지면 큰 폭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