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미국 하원에서 탄핵 조사를 위한 첫 공식 표결이 이번주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은 탄핵 조사 공개 전환을 앞두고 다음 조사 절차를 공식화하기 위한 결의안을 이번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는 미 하원을 장악 중인 민주당이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이래 해당 조사와 관련, 처음으로 하원에서 이뤄지는 공식 표결이다.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짐 맥거번 하원 규칙위원회(Rules Committee) 위원장은 탄핵 조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기 위한 결의안을 이번주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9일 법안을 상정한 뒤 30일 규칙위 손질을 거쳐 오는 31일 하원 전체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결의안은 미국인들에게 열린 청문회 절차를 설정할 것"이라며 "증언록 공개를 허용하고 증거를 법사위에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해당 스캔들이 터지자 대통령 탄핵 조사에 돌입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문회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탄핵 조사를 다음달 중순쯤 공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