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 마일리지 관련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가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13일 대한항공은 새롭게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항공운임의 20% 이내로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도입 ▲항공 운임 및 운항 거리에 따라 세분화한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량 ▲진입장벽 낮추고 혜택을 늘린 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 우수 회원제 등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이날 대한항공의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대책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소비자주권은 “현금 80%, 마일리지 20% 비율로 항공권 구입을 가능케 하겠다는데 마일리지 비율 20% 한정의 근거를 모르겠다”며 “일부든 전부든 소비자 선택에 맡기는 것이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소멸된 마일리지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은 “이미 소멸된 마일리지 피해자와 현재 마일리지를 보유 중인 소비자들의 형평성 문제를 놓고 봤을 때 기 소멸된 마일리지 피해자들이 느낄 박탈감과 손실감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며 “항공사 측은 현재 마일리지 반환 청구 소송 중이라 대책을 내놓을 수 없다는 다소 어이없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주권은 “항공권 구입 시 복합결제 비율을 소비자 자율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현재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과 형평성 차원에서 마일리지 피해자들의 소멸된 마일리지를 원상 복구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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