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토스뱅크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금융 소외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챌린저뱅크'를 사업 모델로 제시했다. 오는 20201년 출범하는 토스뱅크는 모바일 디지털금융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집중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토스뱅크(가칭)에 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토스가 지분의 34%를 가지는 구조로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했으며 자본금은 2500억원 규모다.
토스뱅크는 포괄적인 금융데이터 활용 경험을 비롯해 혁신상품 출시 경험, 압도적 사용자 경험 설계, 혁신적 조직 구성 등을 자사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의 1600만 가입자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및 운영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가 계획 중인 혁신상품은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한 '개인중금리신용대출', 통장의 잔고에 맞게 자동 출금되는 '자동적금', 금융이력부족자에게 이커머스에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POS대출' 등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서 상장 요건이 부합하면 빠르게 상장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대표는 "주주들과 논의한 내용은 아니지만 빠르게 상장할 수 있다면 상장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상장사로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 은행장은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내부를 포함해 혁신 금융서비스로 시장의 변화를 일으킨 인물을 세울 계획이다. 모바일과 인터넷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조직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은행장을 인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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