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불어닥친 태풍 판폰이 필리핀 중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 현재까지 판폰으로 숨진 이들의 숫자를 최소 1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순찰을 돌다가 전봇대가 쓰러져 감전사한 경찰관도 있었다.
전날 판폰이 필리핀 중북부를 강타하자 곳곳에서 전력 공급망과 통신망이 끊기고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추산되지 않았다.
또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꼬박 7시간을 대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국가재난방지관리위(NDRRMC)는 판폰으로 인해 중부와 북부 민다나오 지역의 38개 마을에서 2400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NDRRMC는 태풍 때문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했으며 해상 여행객 1만6000명과 차량화물 1400개, 여객선 41척의 발이 묶였다고 집계했다.
판폰은 올해 들어 필리핀에 상륙한 21번째 태풍이다. 필리핀 중부를 관통한 판폰은 남중국해로 빠져나가 베트남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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