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통합'의 문을 열어놨다.
황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한 해 우리는 더 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라며 "경제, 민생, 안보, 외교, 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다. 1년 내내 몰락과 갈등, 분열의 연속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국민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라며 "2020년에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한국당은 반드시 승리해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해 "경제와 민생부터 바로잡겠다"라며 "경제 파탄의 근본 뿌리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규제와 강성노조로부터 우리 경제를 해방시키겠다. 와해된 한미동맹과 한미공조체계를 복원하고 굴종과 현실 부정으로 점철된 대북 정책을 이제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직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해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라며 "문 정권은 안보와 경제는 뒤로 밀어둔 채 오로지 독재악법 통과에만 총력을 기울여왔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는 안중에도 없었다. 움켜쥔 권력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정권이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본청 앞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새해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행사를 가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 앞에 무참히 무너지고 짓밟히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놔둘수가 없다"라며 "4월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국민을 위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리고 국민을 섬기는 정상적인 정치라면 도저히 통과될 수 없는 반민주악법"이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좌파 독재의 길을 여는 법들이기 때문에 낭떠러지 끝에서 싸우는 심정으로 맞서싸웠다. 하지만 결국 막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정계복귀 의사를 밝힌 안철수 전 대표와의 통합 여부에 대해선 "정치인들에 대한 통합 추진이라든지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이 좋겠다"라면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가치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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