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금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기 때문에 (보수세력이) 다 같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7일) 밝힌 황 대표 보수통합추진위 참여 이유 등을 얘기했다.
그는 통합위 참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황 대표가 3040이 주축인 우리(전진 4.0 창당 준비 위원들)의 불만들을 혁신하고 세대교체 등이 전제가 돼 논의할 수 있다면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한국당으로 들어오라는 식의 통합은 곤란하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가장 큰 세력이 한국당일 수밖에 없으니 실질적으론 한국당이 상당히 많이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건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에 대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시간만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크기 때문에, 다 같이 함께해야 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힘을 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문발차(문을 연 상태로 자동차 따위가 떠나는 것)라도 해야 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에게 '참 나쁜 정치인, 정치좀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그분을 칭찬했는데 굉장히 예민하신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우리 사회는 진영 논리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 같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