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오른쪽) 감독과 수비수 제라드 피케. /사진=로이터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떠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피케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년 동안 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인생에서 감독님 같은 사람들과 만나는 건 큰 기쁨이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발베르데 감독과 이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후임자로는 레알 베티스를 이끌던 키케 세티엔 감독이 합류한다.


과거 아틀레틱 빌바오, 에스파뇰, 비야레알,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던 발베르데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은 이후 실리적인 축구를 앞세워 부임 첫 시즌과 이듬 시즌 라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점이 발목을 잡았고, 여기에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하며 결정타를 맞았다.

피케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떠나는 감독에게 예를 갖췄다. 주장 리오넬 메시는 "모든 것에 감사했다. 당신은 훌륭한 감독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 어디서든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도 "구단에 입단했을 때 반겨줘 감사하다. 스페인 적응의 토대가 됐다"라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