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유니콘 기업 하나에 수많은 소상공인이 희생되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2020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배달의민족이 독일계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된다는 점을 들어 독과점 문제와 수수료 인상 우려를 드러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업체로 배달의민족과 합병시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할 전망이다.
그는 “배달의민족 합병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기본법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이 독립적인 경제정책 영역과 대상으로 새롭게 규정된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형 모델을 구출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기본법이 중소기업중앙회라는 민간 법정대표조직을 통해 꽃을 피운 것처럼 소상공인기본법은 법정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심이 돼 꽃을 피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소상공인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소상공인이 경제 주체로서 인정받는 원년”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연결된 힘을 바탕으로 관점의 이동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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