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현지 전문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극찬을 보냈다.
맨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페르난데스 영입 소식을 공식화했다. 영국 매체 'BBC'는 페르난데스의 최초 이적료가 4700만파운드(한화 약 730억원)이며 옵션이 발동될 시 총액 6770만파운드(약 1050억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1994년생의 아직 젊은 선수지만, 이미 포르투갈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한 스타 플레이어다. 스포르팅에서 137경기 64골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에 지명됐다. 국가대표팀에서는 포르투갈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내이션스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필요하겠으나, 실력은 이미 어느정도 검증을 마친 상태다.


현지 전문가는 맨유의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단순히 공격형 미드필더 1명 보강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스완지 시티 감독 등을 역임한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카르바할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전혀 다른 수준(Another level)의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카르바할은 "페르난데스는 등번호 10번(전형적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유형은 아니다. 그에게 그 자리에서 뛰기를 기대하지 마라. 오히려 8번(일반적으로 3선 미드필더를 지칭)에 가깝다"라면서도 "그는 매우 좋은 최종 패스와 정확도를 갖췄다. 코너킥과 프리킥 능력도 뛰어나다"라며 그가 중원 어느 지역에서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리더다. 경기 내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페르난데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플레이하는 수준과 방식은 모든 국가에서 똑같다. 그에게는 2~3일 정도의 적응기간이면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전 스완지 시티 감독 카를로스 카르바할.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