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박쥐로 알려진 가운데 박쥐를 먹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박쥐로 알려진 가운데 박쥐를 먹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최초의 약물학에 관한 서적인 신농본초경에는 박쥐가 눈을 밝게 해주고 기침과 말라리아를 치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일부 중국인들은 의학적 용도로 박쥐를 먹어왔다.  

하지만 의학적인 기능 외에도 박쥐이름 자체에 '복을 가져온다'는 뜻이 있어 식재료로 애용하기도 한다고. 
중국어로 박쥐는 비엔푸(蝙蝠)이다. 박쥐를 뜻하는 푸(蝠)와 복을 의미하는 푸(福)의 발음이 같으며, 성조도 2성으로 동일하다. 즉 박쥐를 먹는 것은 복을 먹는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부 중국인들의 야생동물을 먹는 음식 문화로부터 초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코알라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식용으로 사육되고 도축되는 우한 화난시장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졌기 때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30일)보다 각 1981명, 43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만 4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