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며 첼시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과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에 진입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은 25라운드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7무8패 승점 37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1점)와의 격차는 4점까지 좁혀졌다.


분위기도 좋다. 경쟁팀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위)가 최근 3경기에서 각각 2무1패, 1무2패로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은 같은 기간 2승1무로 순항했다. 2승 중에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에게 거둔 2-0 승리도 포함됐다.

토트넘의 상승세에는 손흥민도 한몫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이탈한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최근 공식 3경기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자신의 장기인 득점력을 회복했다. 기존 공격진에 더해 '신입생' 스티븐 베르흐베인과의 조화도 일단 무리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스티브 베르흐베인의 선취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첼시로 향한다. 이날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우리에게는 10번의 리그 경기가 남았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많은 점수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는 순위표에서 (첼시에게) 매우 가까워졌다"라며 "분명 (추격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 팀으로 똘똘 뭉쳤다. 우리는 승점을 쌓아가며 계속 증명해내고 있다. 우리가 첼시보다 위에서 시즌을 끝내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홈구장인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에미레이츠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