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이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2020 ICE 1 네덜란드 대회’에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범경기가 9일 네덜란드 헤렌벤 티알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측은 “ICE 1(아이스 원)은 400m 트랙에서 힘과 스피드로 승부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110m 트랙에서 테크닉과 순발력으로 승부하는 쇼트트랙의 세계 최강자들이 220m 중간트랙에서 맞붙는 세계 스케이팅의 통합 타이틀 매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오는 5월 본 대회를 앞두고 대회 장소인 티알프 스타디움에 설치된 220m 아이스링크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목적으로 ISU(국제빙상연맹)의 요청에 따라 열렸다.
유럽 선수들 중심으로 시범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네덜란드 로날드 멀더는 “220m 트랙에서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하기 어려울 만큼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코너 적응력을 높이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멀더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쇼트트랙 정성훈(21 경희대)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연륜이 있어서 힘을 앞세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들과의 대결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첫 아이스 원에는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미셀 멀더, 키엘트 나위스, 수잔 슐팅, 요리엔 터 모스, 아이린 우스트 등 올림픽 챔피언들과 이승훈, 임효준, 최민정, 심석희 등 한국 스케이팅의 영웅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 미국 브리트니 보우, 영국 크리스 엘리스티, 중국 우다징, 러시아 빅토르 안, 일본 고다이라 나오, 이태리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 부탱과 찰스 헤믈린 등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세계 최고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스 원을 최초 개발한 현도정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 대표는 “아이스 원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더불어 아이스쇼, 케이 팝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펼쳐져 ‘스케테인먼트’(스케이팅+엔터테인먼트)로서 세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켄터키더비나 슈퍼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발해 엄청난 경제·관광적 효과를 누리는데 우리도 강점을 가진 스케이팅 스포츠를 경쟁력 있게 개발해 글로벌 스포츠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축제 차원에서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은 본 대회에서 케이 팝과 한국 비 보이 공연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스 원 본 대회는 당초 오는 3월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과 신종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오는 5월(29~31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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