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드필더 아론 램지. /사진=로이터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론 램지가 한 시즌만에 방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레전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그를 추천했다.
아론 램지는 과거 아스날에서 오랜 기간을 뛰어 온 선수다. 그는 지난 2008년 입단한 이래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전임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갈등을 겪으며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팀을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건너갔다.

램지와 유벤투스는 주급 40만파운드(한화 약 6억원)의 계약이 2023년까지 묶여 있다.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아스날 시절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출전시간으로 램지의 미래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램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3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단 12경기에 출전에 그치고 있다. 미랄렘 피야니치, 블레이즈 마투이디, 아드리앙 라비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즐비한 유벤투스 호화 미드필더진에서 램지의 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램지를 팔아 수익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램지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한 레전드는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맨유 역시 최근 주전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이적설과 스콧 맥토미니의 부상, 그리고 여타 미드필더들의 부진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과거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최근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램지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발언을 남겼다.


이어 "램지는 맨유가 필요로 하는 소금같은 선수다. 그의 득점 이력과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맨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조만간 그를 보게 될 거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