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티저가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제 드라마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돈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가 국내 시즌제 드라마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2'는 시즌제 드라마라는 이유와 안효섭, 이성경 등 연기 경력이 짧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우려가 많았다. 시즌1에서 서현진, 유연석, 양세종의 활약이 워낙 컸고 그동안 시즌제 드라마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는 시기상조였다. 27년 연기관록에 빛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김사부가 지닌 직진성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승화시키며 진정한 매력을 쏟아내는 한석규는 물론 뛰어난 비주얼 매력과 함께 의료인의 고뇌를 그리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이성경과 안효섭, 깜짝 로코 매력과 함께 섬세한 의료인 연기를 펼치는 소주연, 김민재 등은 극의 흐름에서 튀지 않는 현실연기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달연대기 포스터. /사진=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방영중인 시즌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대작들이 브라운관을 강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로 돌아온다. '아스달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다.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김원석 감독과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 13일 '아스달 연대기' 측은 "새 시즌을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시기 및 감독, 배우 등은 모두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즌제로 기획된 이 작품은 시즌1의 마지막회인 18부에서 본격적인 전설의 태동 가능성 정도를 암시하며 끝났다.

당시 '아스달 연대기' 관계자는 "제작진도 당연히 시즌2를 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18화 쿠키도 그런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여러 제반 조건 등을 검토해 빠른 시간 안에 최종 결정할 것이며 시즌2를 할 수 있도록 제작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은 킹덤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킹덤2
뿐만 아니라 곧 넷플릭스 '킹덤2'도 베일을 벗을 전망. '킹덤2'는 역병으로 뒤덮인 조선, 피의 근원을 찾아 다시 궁으로 돌아간 왕세자 창이 궁 안에 번진 또 다른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조선의 끝, 동래에서 시작된 역병이 순식간에 퍼져가고, 아침이 밝아와도 쓰러지지 않고 몰려드는 거대한 생사역과 마주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마무리된 '킹덤'의 이야기는 왕세자 창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궁으로 향하며 더 큰 스릴과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좀비라는 소재에 동양적 색채를 가미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킹덤'은 극 중 인물들이 쓰고 나온 갓과 다양한 관모들이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돼 '갓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킹덤 2'는 시즌1에서 주연을 맡은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시즌2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배우 전지현의 특별 출연 사실이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티저 영상. /사진=tvN 방송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제 드라마로 돌아오는 마지막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새로운 형식의 시즌제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로 3월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출연하는 정경호, 조정석,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며 매 작품마다 전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 송화 역의 전미도, 은둔형 외톨이 석형 역의 김대명, 노는 것도 성적도 늘 일등만 했던 자칭 인싸 익준 역의 조정석은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성격 말고 실력만 최고인 준완 역의 정경호와 환자를 대하는 것과 사생활이 완전 다른 예민한 정원 역의 유연석까지 5인 5색 개성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삶과 죽음의 가운데에 있는 병원을 둘러싼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때론 웃음을, 때론 감동을 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어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