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왼쪽 두번째)이 17일(한국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 팀의 상승세에도 일조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반 막판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나섰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에게 막혔으나 곧바로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막판에는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40여m를 드리블해 단독 찬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여러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이날 경기로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50골 고지에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도 이날까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11승7무8패 승점 40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41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단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RB라이프치히를 향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프치히다. 부담스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최근 리그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잡아내는 등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골을 터트린 바 있다.

리그와 FA컵을 가리지 않고 골을 터트리고 있는 손흥민이 오는 라이프치히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