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에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8년 연속으로 파견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하게 항의했다.
정부는 22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를 청사로 불러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정부는 또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22일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 개최와 동 행사시 중앙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을 통해 독도에 관해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시마네현이 이날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후지와라 다카시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이 행사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했고, 2006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