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오전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실시간 온라인 방송 형태로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코로나19)에 따른 대응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하고 유튜브 및 페이스북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 질의는 기자단 대표가 카카오톡 메신저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취합해 현장에서 대독하기로 했다.

한은 측은 "생중계 영상과 사진을 제공하는 대신 언론사의 간담회 사진 및 영상 취재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현재 연 1.25% 수준인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기는 2월보다는 오는 4월에 방점을 찍는다. 코로나19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된 것이다.

사상 최저금리에 대한 부담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라는 점도 고려 요소로 보인다. 4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과 함께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며 "중국발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과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1분기 성장 위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