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는 심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유성엽 민생당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당대표 회동을 위해 직접 국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4당이 만나는 이 자리가 중요하다.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서 국가적 재앙을 뚫고 나가겠다는 실효성이 있는 계획을 제시할 때만,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황 대표께서 중국 봉쇄 이야기를 계속하시는데, 지금 단계에서 중국 봉쇄를 말씀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이 한국을 봉쇄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명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중국 봉쇄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 신천지 발 감염확산을 조속히 봉쇄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해서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교단 책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압수수색 등 모든 가능한 공권력을 동원해 신천지 교인의 감염 원인과 경로를 조속히 차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서는 "50% 공적 통제로는 마스크 매점매석 등을 잡을 수 없다.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100% 공적 통제하고 전량 구매해 우선 국민들에게 나눠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공적의료의 취약성이 얼마나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가 발전시켜온 비상사태 계획에 준해서 의료 인력과 장비 물자에 대한 동원체제 전환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메르스 때도 10조원을 편성해 2조원밖에 쓰지 않았다"며 "보여주기식 예산이 돼서는 안 되고, 당장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노동자, 돌봄가족들에게 실효성이 있는 지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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