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내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확대하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반드시 늘어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검사를 늘리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후쿠야마 테츠로 의원의 질문에 "검사를 늘리면 절대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확진자 수가 반드시 늘어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아베 내각이 오는 7월과 8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의식해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검사 건수는 900건으로 국립감염증연구소 등 공적기관에서만 검사가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침이나 가래 등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에 대해 어떤 증상이 있는 분에 한해 의사가 판단한 경우 모든 환자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받고 싶은 사람이 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2일 오후 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을 포함해 955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