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를 쓴 채 도쿄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의 한 베팅업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영국 최대 베팅업체 중 하나인 '베트페어'가 최근 예측한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대형 이벤트 취소 가능성'에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은 배당률 1.73배로 나타났다.

배당률은 낮을수록 베팅사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다. 도쿄올림픽 취소 배당률은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의 1.83배, 윔블던 테니스 대회 5배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다.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배당률을 정하는 베팅업체의 특성상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가 실제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도쿄올림픽 취소나 개최 이전은 이런 배당률에도 불구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올림픽 연기의 경우 취소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아직 국제기구의 코로나19 대유행 선언이나 해외여행 제한 조치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지금 이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