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이반 라키티치가 리그 경쟁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에서만 296경기에 나선 베테랑이지만, 최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스는 물론 브라질 출신의 아르투르, 베테랑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아약스의 신성 프랭키 데 용까지 영입됐다.

이번 시즌 라키티치는 리그 20경기에서 889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평균 44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키케 세티엔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고는 있지만, 지난 주말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0-2 패)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다가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투입된 데 그쳤다.


아직 기량이 남아있는 만큼 라키티치를 원하는 팀은 많다. 이 중 리그 경쟁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키티치에게 강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지난해부터 아틀레티코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라키티치 역시 아틀레티코행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라키티치가 라리가에 진출했던 지난 2011년(당시 세비야 이적)부터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키티치 영입전이 무주공산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등도 라키티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오랜 기간 관심을 표명해 온 점을 짚으며 라키티치가 팀을 떠나면 아틀레티코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더 선'은 스페인 소식통을 인용해 라키티치의 가족이 이미 마드리드에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